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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씨 뉴스레터 - Vol.62

물 류 뉴 스

최근 물류센터 대형 화재 사고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쿠팡이 이미 지난해 상장 전 시점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하 수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특히 산업 안전보건 및 근무여건 등 사회분야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쿠팡의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도 과거 수년간에 걸쳐 안전 관련 이슈가 수차례 불거진 바 있다. 쿠팡의 ESG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속가능 등급은 'S8'이었다. 쿠팡이 받은 'S8' 등급은 △ESG 관리 수준이 우수한 편이지만 리스크가 과도하게 심각한 경우이거나 △리스크 자체는 크지 않더라도 ESG 관리수준이 미흡한 때 부여되는 점수다. S1이 '매우 우수'를 의미하고 S10은 '심각·취약'을 의미한다.

IT서비스 상반기 키워드, 클라우드·물류·보안

상반기에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이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공통된 사업전략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하게 바뀐 경영환경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고객사가 대응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조력자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클라우드와 보안 그리고 스마트물류 관련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더불어 지속가능경영으로 주목받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도입하고, 고객사를 위한 지원 시스템 마련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와 함께 현대 오토에버,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등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 3사가 합병하며 모빌리티 SW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해 주목받았다.

물류경쟁력 10위권 향해…5차 국가물류기본계획 마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빠르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 속에서 향후 10년간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이 제시된다. 물류산업 매출액을 92조원에서 140조원까지 키우고 물류 경쟁력지수는 세계 25위에서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수립한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2021~ 2030)' 이 1일 국무총리 주재 '제128회 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논의, 확정됐다. 물류산업은 4차에 걸친 국가물류기본계획에 따라 우리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핵심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아직도 영세한 규모로 인해 변화에 대응이 더디고, 청년이 선호하지 않는 일자리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카카오, e커머스 관련 기술 스타트업 함께 키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테크 스타트업에 공동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와 카카오벤처스를 통해 함께 투자한 △통합 물류 솔루션 테크타카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 이모코그 △증강현실(AR) 기반 전자상거래(e커머스) 리콘랩스가 대표적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e커머스 등과 맞물려 있는 기술 기업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전략적·재무적 투자를 한 리콘랩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차원(3D) 모델을 생성한 뒤, 웹에서 보여주는 AR e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AR e커머스를 도입한 쇼핑몰의 경우 구매전환율과 체류시간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추이가 반영된 솔루션이다.

글로벌 거점만 360여곳…구본준, 128조 물류시장 정조준

LX그룹 종합물류기업인 판토스의 최대 강점은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국제 물류 네트워크다. 세계에 360개 지사가 있으며, 물류센터도 250개에 달한다. 촘촘한 네트워크는 코로나19에 따른 해운·항공 화물대란 속에서 빛을 발했다. LX그룹은 판토스의 이 같은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기업 간 거래(B2B)뿐 아니라 e커머스(전자상거래) 물량까지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판토스가 e커머스 물류 진출을 본격 준비한 건 지난해부터다. LG그룹은 지난해 11월 LG상사 등 4개사를 인적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다음달 LX인터내셔널로 사명이 바뀌는 LG상사는 판토스 지분 51%를 보유한 모회사다. 과거에 비해 비중은 줄었지만 판토스가 맡는 LG그룹 물량은 지금도 60%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토스는 계열분리를 계기로 고객 다변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물류 뉴스 키워드 #물류센터화재 #소방안전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계기로 물류센터들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이 시급해 지고 있다. 이커머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류센터가 전국 곳곳에 들어서고 있지만, 대부분이 빠른 배송과 대형화에만 집중되고 있고 제일 중요한 산업재해 및 화재 등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의견들이 나온다. 관련하여 제대로 된 현장점검 뿐만 아니라 관련 제도와 규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쿠팡 화재에 놀란 정부는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모든 물류창고 시설을 전수조사한다. 서울, 인천, 경남, 전북등 전국 창고시설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백신 저장시설도 화재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현장의 안전 예방조치와 제대로 된 초동대처를 위해 물류센터는 화재 대응 역량을 갖추고 평소 직원들에 대한 방재 훈련 잘 점검해야 한다.

이앤씨 칼럼

도심형 스마트 물류에 적합한 부지를 알아보는 방법

2009년 영국 테스코 도심지에 다스크토어 배치

온라인으로 유입되는 고객 주문을 도심 내 소규모 물류거점에서 처리

영국 테스코는 2006년 온라인 테스코닷컴을 위한 전용점포 닷컴센터를 오픈했다. 2009년 각 점포 간 재고 정보 공유를 통해 근거리 점포 우선 배송을 원칙으로 온라인 주문에 대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2012년에는 온라인 채널 이용 빈도가 높은 도심 지역에 점포 반경 16km 내에 고객주문에 대응을 위한 전용 DC(Distribution Center)형 점포를 신설하여 테스코닷컴은 당시 불황속에서 전년(2012년) 대비 매출이 12.8% 성장되었고, 런던 엔필드 다크스토어(자동화 온라인 전용 매장)는 매년 50% 성장하였다.

2012년 런던 엔필드 닷컴 점포에 멀티트레이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은 상품을 사지 않고 시간을 산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필자는 2016년도 아니고, 2020년도 아닌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영국 런던의 테스코 성공 사례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래 그림은 2020년 국내 대형마트의 DARK Store (또는 세미 다크스토어 →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는 매장의 일부를 도심 물류거점으로 활용) 운영 성과이다. 이미 도심에 진출한 오프라인 마트사업자가 도심형 스마트 물류거점으로 발상을 전환하여 모험과 도전을 한 성과라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영국은 15년전에 이미 선례가 있었다.

얼마전 고객사로부터 부동산 개발 타당성 검토 의뢰를 받았다. 부동산 시장은 주택과 오피스텔 아니면 물류센터 구축뿐이라는 건설 및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푸념만 들어도 물류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짐작할 수 있다. 필자는 의뢰받을 때부터 부지의 매력과 잠재성에 설레였지만, 연구가 진행될수록 확신이 들었다. “유레카!!!” 그리고 결론에 이르렀다. 이 부지는 도심형 스마트 물류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었음을… 어떻게 그 결론을 얻게 되었는지 단계별로 짚어보고 이와 유사한 부지를 발견한다면 독자 여러분도 아르키메데스 처럼 “유레카!!!” 라고 외치길 바란다.

1단계: 부지개요 및 인허가 사항

죽전동 1210부지는 삼각형 형태의 주차장 부지이다. 3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목은 주차장 및 근린시설이다. 죽전택지개발지구에서 지정한 주차장 부지 10개소 중에 하나이다. 이 부지의 건축허가 기준은 소매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세탁소, 대규모점포, 상점, 베이커리나 떡 제조 공장, 주차장, 세차장 등이 가능하였으며, 물류 창고 시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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