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미사일 빼고는 다 날라 봤습니다” - (주)이앤씨지엘에스 오인호 대표
-코로나발 영향으로 이커머스의 폭발적 성장을 통해 물류의 패러다임이 기존과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특히 가속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코로나 영향으로 이커머스의 폭발적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촉매제 역할은 했다. 과거 이커머스에는 오픈마켓, 종합몰, 소셜, SNS마켓, 폐쇄몰 등 판매 채널마다 상품을 취급하는 영역이 특화돼있었다. 현재는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 생태계(완전매입, 공급밴더 양성, 고객감성 만족을 주는 배송서비스 등을 통한 플라이휠구조화)를 잘 만들고 있는 몇몇 회사를 중심으로 시장 팽창은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여기에 모바일의 영향과 페이먼트의 간소화로 공급자는 D2C서비스 진출이라는 유통 구조의 급변에 적응해야 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에 대응할 물류 비즈니스의 진화가 불가피하다. 2008년까지 연간 국내 택배 갯수는 8억 개 수준이었다. 현재는 연 34억 개 수준으로 급증했다. 미국의 경우 내수시장의 6%가 이커머스를 점유하면 시장 구조가 바뀐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내는 2년 전 이커머스 점유가 이미 10%대를 돌파했다. 추후 30%까지 온라인이 시장을 점유하며 판도변화가 급격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공급망 관리와 패키징 기술이 뛰어난 국내는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판매품목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플랫폼들의 수익률과 상관없이 시장이 성장 할 수 밖에 없는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어 국내도 혁신적인 시스템과 물류에 대한 투자 등 인식변화가 절실해지고 있다. 매년 물동량의 증가 수치가 급성장하고 있어 흐름을 잘 캐치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 (한국섬유신문 2021년 7월 23일자 “전투기, 미사일 빼고는 다 날라 봤습니다” 기사 내용 중 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