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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씨 뉴스레터 - Vol.65

물 류 뉴 스

인공지능(AI), 전장과 더불어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내세운 LG전자 가 배송로봇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 급증으로 자율주행 배송로봇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는 올해 말까지 배송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력 검토와 제품 검증을 거쳐 시범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최고기술책임자 산하에서 추진 중인 배송로봇의 사업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로 옮겨 수익을 낼 만한 분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앞서 LG전자 는 지난달 강릉에서 열린 국제로봇학회 ‘제18회 유비쿼터스 로봇 2021’에서 실내외 통합 배송로봇을 공개했다.

"14~16일 택배 쉬어요"…그래도 꼭 배송해야 한다면 여기 이용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등 주요 택배사들이 14일부터 16일까지 택배 배송을 중단한다. 폭염 속 택배 종사자의 휴식 지원을 위해서다. 주요 택배사들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작년에 이어 정했다. 이에 따라 택배사들은 대체공휴일인 16일까지 배송을 하지 않는다. 택배 쉬는 날에 동참하는 곳은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우정사업본부(우체국 택배)다. 택배 쉬는 날 모든 쇼핑몰의 배송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주요 4개 택배사를 제외한 나머지 택배사는 각사 사정에 맞게 대응할 예정이다. 또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의 로켓배송이나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등은 평소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정부, 물류센터 특수감지기·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정부가 지난 6월 경기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종합적인 물류센터 화재안전기준을 제정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물류센터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정부는 화재 조기 발견을 위한 공기흡입형 감지기 등 특수감지기 설치, 화재 초기 대량의 물을 방수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등 시설기준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물류업계 뛰어드는 ‘IT 공룡’, 빅데이터·AI 활용해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

대형 IT 기업들이 물류업계에 뛰어들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퀵커머스 전쟁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IT 기업들은 AI와 빅데이터 등 기존에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조성할 수 있다는 강점을 활용했다.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대표적이다. 특히 두 기업은 택배업계와 손잡고 커머스와 모빌리티 등 자사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물류업계에 진출했다. 대기업 IT 계열사인 LG CNS와 삼성 SDS도 물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약 30%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SDS는 37개국 58개 운영 거점의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커머스 뒤흔든 D2C...배달앱·물류까지 강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를 중심으로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소비자 직접 판매(D2C) 방식이 물류, 배달앱 등에서도 화두에 오른 모습이다. 배달앱 위메프오는 외식업자가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이용자(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이커머스 기업 '쇼피파이' 모델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위메프오플러스(+)'라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외식업자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기존 배달앱에 입점하는 형태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마련해 갔다. 이를 통해 외식업자는 플랫폼에 중개 수수료를 내게 되며 추가 광고 상품을 구매해 검색 결과 상단에 음식점이 더 잘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 등을 택하고 있다.

물류 뉴스 키워드 #물류기업ESG경영

모든 산업군을 통틀어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이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강조한 ESG경영은 기업의 생존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타격은 미미하지만 ESG를 외면하는 기업이 그릴 수 있는 미래는 없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 물류기업들 또한 ESG에 대한 접근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롯데글로비스, CJ대한통운등 대기업 위주로 ESG 경영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물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ESG 경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유는 명확하다. 공급망 내에서 ESG를 중요시하는 화주기업들이 물류기업을 선택할 때 ESG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과 사회 문제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기업만이 화주기업으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앤씨 이모저모